-겨울방학 및 연말 시즌 맞아 12월 개장 앞둬
-서울시, 서울광장 이어 강남고속터미널에 새 아이스링크 조성
추운 겨울, 꽁꽁 언 얼음을 찾아가는 이유? 다름 아닌, 스케이트 때문이다. 남녀노소 즐기는 겨울철 대표 명소인 아이스링크가 12월 서울 곳곳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 시내 호텔, 광장, 쇼핑몰 등 기존에 알려진 곳들은 물론, 올해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도 야외아이스링크가 새로 개장을 앞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서울 한복판에 자리하는 서울광장 아이스링크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매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단돈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사람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대신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개장은 12월 20일이며, 2020년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강남고속터미널에 첫 오픈을 앞둔 스케이트장은 강남의 보기 드문 야외아이스링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치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영동선 앞 광장이며, 정확한 명칭은 ‘서초아이스링크’이다. 스케이트장 시설 외에도 현장에는 대형 트리와 야외 조명을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맞이하여 서초구 복지시설 아동들을 초대하는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의 호텔 아이스링크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반얀트리와 하얏트의 개장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는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12월 13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눈썰매장이 있어 어린아이들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의 이곳 아이스링크는 약 300평의 널찍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밤에는 크리스마스 조명 및 장식과 더불어 한층 화려하고 낭만적인 겨울왕국 분위기를 조성한다. 운영은 내년 2월 23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다소 빠른 12월 6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야외 수영장에서 아이스링크로 탈바꿈하여 6일 오픈 행사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23주년을 맞이해 수천 개의 전구로 장식한 한층 특별한 아이스링크를 꾸몄다. 이는 남산 중턱에서 서울의 야경과 스케이팅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장 기간은 내년 3월 1일까지 이며, 주중 정오부터 밤 9시 반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