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대표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 60곳 선정
-대형 체인점 대신 지역 카페 우선 반영해 지역 경제 살리고자
이제 먹방 여행을 넘어, 카페 투어도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SNS의 인기와 커피, 빵 등 디저트를 즐기는 카페 문화가 젊은 층은 물론,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6일, 시군을 대표하는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가게를 소개하는 '경상북도 카페 베이커리 60 오늘은 어디 갈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관광 트렌드인 커피·카페 여행을 반영한 이 가이드북에는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카페들이 실렸다. 오래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곳,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곳,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독특한 디저트를 개발한 곳 등 23개 각 시군별 2~3곳씩 총 60곳의 카페, 베이커리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대형 체인점을 지양하고, 지역의 카페를 우선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순수 방문객 수, SNS 계정 회원 수, TV 방송 및 언론 노출 빈도를 고려해 시,군의 추천을 받아 지정했다.
지역은 동해안권, 북부권, 중서부권, 대구근교권 4개 권역으로 분류했다. 가이드북에는 위치, 연락처, 운영 시간, 대표 메뉴 및 가격과 해당 카페만이 갖는 특징을 보여주는 사진을 곳곳에 배치하고, 카페에서 가까운 관광지와 걸리는 시간까지 담아 카페를 방문한 후 근처 관광지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동해안권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의 카페 12곳, 북부권에는 백두대간의 푸르름으로 둘러싸인 안동, 영주, 문경, 영양, 예천, 봉화의 카페 15곳, 중 서부권에는 낙동강 줄기 따라 흐르는 김천, 구미, 영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의 카페 20곳, 대구근교권에는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의 카페 13곳이 실렸다.
가이드북은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 및 관광호텔, 관광지 등에 배포된다. 또, e북 형태로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앞으로 팸투어단을 모집해 권역별로 카페 및 주변 관광지를 탐방하는 ‘카페여행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