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강원도 영월은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장 두드러진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5월 영월군에 따르면 올 2~3월 영월 방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해 16%, 4월엔 50% 이상이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수가 줄어서 많은 지자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보인 이런 현상은 영월이 지닌 맑은 공기와 산소를 뿜어내는 원시 산림 등 언택트 안심 관광 자원 등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과 강과 길로 이어지는 빼어난 자연환경, 단종 유적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 곳곳에 배어 있는 영월만의 특별한 스토리가 가족 중심, 힐링 중심의 언택트(비대면) 시대 여행에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종애사가 깃든 청령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여름 언택트 안심관광지 25선’에도 올랐다.
영월 곳곳에서 좋은 바람과 공기를 쐬며 ‘면역력 관광’을 마쳤다면 이제 ‘면역력 식단’을 맛보러 가보자.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 물길이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품 안에서 펼쳐지는 유러피안 리조트 동강시스타의 한식당 ‘포레스트’는 면역력에 좋은 건강한 식단을 차려내는 곳이다. 한국 전통의 맛과 향, 그리고 특산물 등이 어우러진 고급스럽고 정갈한 요리가 영월을 찾은 여행자에게 미각의 즐거움을 준다. 또 한식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한 서양식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포레스트는 지난 4월 기존 조식만 차렸던 식당을 대대적 리뉴얼로 총 300석의 트렌디한 공간으로 꾸몄다. 봉래산과 동강의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좋은 식당으로 변모해 뷰가 멋진 식당 중 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식당을 리뉴얼하면서 요리 콘셉트를 ‘자연에서 얻은 면역력 기르는 건강한 식단’으로 잡았습니다. 코로나19에도 안심 관광지인 청정지역 영월에서 자란 먹거리와 동강시스타의 솜씨가 만나 손님들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트를 지휘하고 있는 김태완 세프는 코로나19로부터 손님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월 특산물 중 하나인 ‘도라지’를 눈여겨보고 이를 다양한 요리에 접목했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도라지는 풍부한 칼슘과 철분을 비롯하여 섬유질도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다. 또 도라지의 플라티코닌D 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는 증식과 확산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로 효과가 높다.
포레스트에서는 도라지 효소와 도라지 달인 물을 요리의 베이스로 이용하고 있다.
야외 바비큐에 나가는 돼지갈비 양념, 테이크아웃 메뉴인 제육과 불고기 도시락의 양념은 물론 도라지 삼겹살 주꾸미 쌈밥, 불고기 전골 등의 숙성 양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도라지 효소는 영월의 동강시스타 한식당 포레스트에서 이렇게 ‘코로나 효소’로 자리를 잡았다.
[메뉴 정보]
▶조식
토~일요일에는 기념일을 위한 미역국 및 해장국 외 60여종의 깔끔하고 신선한 뷔페를 만날 수 있다. 제철 재료와 다양한 빵, 한식과 중식, 양식을 골고루 준비해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만족시킨다.
평일에는 입맛에 따라 밥과 빵을 먹을 수 있다. 밥과 함께하는 식단은 사골 우거지 갈비탕과 쇠고기미역국이 나온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쇠고기미역국, 스팸과 달걀프라이가 나오는 키즈 정식을 주문할 수 있다. 빵을 원하는 손님을 위해서 샐러드와 두 종류의 과일, 소시지와 베이컨, 감자튀김과 스크램블 등이 포함된 양식 조식이 준비되어 있다.
▶한식
도라지 삼겹살 주꾸미 쌈밥(2인 이상), 삼선 해물덮밥, 한돈 김치찌개, 해물 된장찌개, 제철나물 육회비빔밥, 한돈 김치전골, 해물 된장전골, 불고기 전골 등 도라지 효소를 이용한 고기와 단백질 위주의 알찬 식단이 차려진다.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때 모두 가능하다.
특히 도라지 삼겹살 주꾸미 쌈밥은 질 좋은 영월 도라지를 듬뿍 넣어 식감을 돋웠고 도라지 효소에 꿀을 첨가한 숙성 쌈장을 곁들여 영양가를 높였다.
▶양식
포레스트의 양식 메뉴는 스파게티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등 모두 9가지가 있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치즈와 소스, 버터 등을 이탈리아 현지의 재료를 사용해 요리 본연의 맛을 살린다.
피자도우는 직접 반죽하는데 저온 숙성 6시간과 상온 숙성 4시간 등 모두 12시간의 ‘숙성 싸움’을 거쳐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워낸다. 다소 느끼한 맛이 느껴지는 이태리 피자를 한국인이 좋아하는 바삭한 맛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숙성에서 답을 얻었다고 한다. 덕분에 피자와 스파게티는 영월 사람들의 입맛도 사로잡아 지역에서도 일부러 먹으러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파게티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매운맛의 피칸테 스파게티와 게살과 새우, 브로콜리 등이 어우러진 그란치오 크림 스파케티가 있다. 포레스트에서 가장 인기인 피칸테 스파게티는 도라지 효소를 첨가해 이태리 입맛을 한국화시켰다. 두 가지 스파게티에 6천 원을 더 내면 각각 랍스타 테일(꼬리)을 더한 가성비 좋은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다.
피자는 피자의 본고장 나폴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바질을 듬뿍 넣은 마르게리타 피자와 루꼴라를 먹을 수 있다. 루꼴라 피자는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부드러운 브라타 치즈가 곁들여진다.
양식의 백미는 기버터스테이크. 주문이 들어오면 손님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한다. 200도로 달궈진 대리석판에 손님 취향에 맞게 굽기를 조절한다. 쇠고기 안심을 사용하고 간수 뺀 볶은 소금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굽는다. 유당과 카제인이 제거된 고급 버터인 기버터를 곁들여 고소함은 더하고 유제품 알레르기 걱정은 덜어냈다.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리인 수제 돈가스. 질 좋은 돼지고기 안심과 등심을 이용한다. 돼지 뼈를 고아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에 버터와 바질 등을 넣어 특제 소스를 만들었다. 바삭한 튀김에 감싸인 육즙 가득한 고소한 돈가스가 아이는 물론 부모님의 입맛도 책임진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 한잔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야외 바비큐
영월의 자연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야외광장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급 리조트에서 캠핑장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 목살과 LA갈비, 본 갈비살에 소시지와 구워 먹는 치즈 등 사이드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해 숯불에 구워 먹는다. 고기는 세프의 솜씨로 먹기 좋게 손질돼 있고 도라지 효소와 황기수로 기본 양념해 숙성 시켜 나오기 때문에 부드럽고 몸에도 좋다.
[매장정보]
-영업시간 : 조식 : 07:00~10:00, 중식 12:00~14:00, 석식 17:00~21:00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사지막길 160
-문의: 033-905-2740
-휴일: 연중무휴
[주요 메뉴]
▶도라지 삼겹살 주꾸미 쌈밥(2인 이상) 18,000원
▶삼선 해물덮밥 15,000원
▶해물 된장찌개 15,000원
▶피칸테 스파게티 18,000원
▶피칸테 스파게티와 랍스타 테일 24.000원
▶수제 돈가스 18,000원
▶마르게리타 피자 20,000원
▶기버터스테이크 33,000원
▶야외 바비큐
-돈목살1인(200g) 25,000원
-LA갈비1인(200g) 30,000원
-본갈비살1인(200g) 35,000원
▶사이드메뉴
-소시지, 구워 먹는 치즈, 수제돈가스 12,000~15,000원
이해열
현 더피엠파트너스 대표.
<일요신문>과 <월드트래블> 기자였으며, <서울 맛집 600> 집필, <전성기>에 전국 둘레길 맛집을 기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