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이 오픈한다.
프랭크 게리 특유의 상징적인 곡선 유리로 이루어진 이 건축물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작품이다. 루이비통은 게리가 설계한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 건축물의 형태와도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게리는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디자인에 파리의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가 담긴 18세기 건축물인 수원화성, 흰 도포자락을 너울거려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냈다.
프랭크 게리는 “지금으로부터 25여 년 전 서울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감명 받았던 점은 건축물과 자연 경관의 조화로운 풍경이었다”며 “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에서 영감을 받아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디자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오픈은 루이 비통과 한국 문화의 연결고리가 더욱 깊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루이 비통은 지난 1991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2000년 청담동에 국내 최초의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다.
루이 비통은 2015년 <시리즈 2(Series 2)> 전시 개최 이후 2017년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에서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섹션을 통해 한국 간 유대 관계를 조명했다. 최근 아티스트 듀오 이시노리가 작업한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서울을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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