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투어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10월 25일 출발하는 '하얼빈 역사 테마여행'을 출시했다.

19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다. 이 날을 끼고 진행되는 이번 여행에는 독립기념관 독도 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일정 동행해 생생한 현장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에는 하얼빈역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거사의 밑그림을 그리며 거닐었다고 알려진 조린 공원, 안중근 의사가 거사 전까지 머물렀던 한인회 회장 김성백 거주지 터 등 항일 유적지가 포함된다.

또 하얼빈의 그리스 정교회 성당인 성 소피아 성당, 러시아풍의 이국적 거리 중앙대가, 중국 3대 음악가로 꼽히는 '중국 인민 해방군가'의 작곡자 정율성 기념관, 일본의 생화확 실험 기지였던 731부대 유적지 등 하얼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내, 역사 유적지도 함께 방문한다.

금토일 2박 3일 일정으로, 주말을 이용해 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다. 또 팁과 쇼핑, 옵션이 포함되지 않아 역사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일정이다. 상품가는 109만원이며,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하나투어는 2005년부터 한국 역사를 토대로 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역사 그랜드 투어를 통해 독립운동 장소를 찾고 배우는 '역사 테마 여행'을 출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