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즐길 곳 가득한 안전 도시 싱가포르
-어른과 아이 모두가 만족하는 휴양 여행지 필리핀 팔라완
-여행 검색 엔진 카약 추천 연말에 좋은 가족 여행지
아직 연말 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따뜻한 여행지가 있다. 한국의 매서운 추위로부터 잠시나마 탈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와 함께하면 더욱 좋은 곳들이다.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이색 경험과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 세 곳과 가족 여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즐기기 위한 팁을 내놓았다.
우선 청정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의 북섬이 11월 취항 직항 노선으로 더욱 가까워진다. 뉴질랜드는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는데 북섬은 시내 관광을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남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맑은 공기를 누릴 수 있는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에 크리스마스에도 반소매, 반바지를 입은 진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북섬의 오클랜드는 항구 도시이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다. 도심 한복판 320m의 스카이타워에서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현지인들도 자녀들과 함께 찾는 세계 최초 해양 수족관, 켈리 탈튼 남극관 및 수족관을 추천할 만하다. 여기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긴 아크릴 수조로 만들어진 수족관이 하이라이트로 대형 상어와 가오리가 자유롭게 바닷속을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무료 셔틀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오클랜드 근교의 와이토모 동굴은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지하 동굴로 자녀들과의 이색체험을 즐기기에 알맞으며, 11월 말부터 재취항하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노선으로 여행이 한 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카약을 통해 전년 대비 검색 증가율 51%를 기록한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유명하다. 어른과 아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는 테마파크부터 가족 여행의 대미 장식하는 야경까지 즐거움 또한 풍성하다. 더구나, 도로를 더럽힐 위험이 있는 껌은 판매 자체가 금지인 데다, 도로변에서의 음주나 흡연까지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취객이나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우니 아이들과 찾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키자니아는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에 제격이다. 테마파크 내 24개의 놀이기구 중 18가지는 오직 싱가포르에서만 탈 수 있다는 사실은 더욱 호기심을 당긴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환경 워크숍 등 직업 체험이 가능한 키자니아도 여유가 되면 함께 둘러보자. 안전한 치안 덕분에 야간에도 시내를 누빌 수 있다는 것이 싱가포르의 매력이다. 해가 진 뒤에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인근의 인공 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 ‘가든 랩소디(Garden Rhapsody)’를 놓치지 말자. 다만, 날짜별로 배경 음악과 조명이 달라지므로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보 확인은 필수다.
세번째로 카약이 추천하는 곳은 필리핀 팔라완이다. 휴양과 즐길 거리 둘 다 잡을 수 있는 전천후 가족 여행지라고 소개하고 있다. 부모는 지상 낙원의 휴식을, 아이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을 만끽할 수준급 호텔과 리조트가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필리핀 팔라완은 카약에서 검색율이 지난해보다 48%나 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레스토랑, 수영장, 스파 등 호텔 안 모든 시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옵션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호텔에 따라서는 자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소개하므로, 미리 정보를 찾거나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바나나보트, 투명카약 등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여러 수상레저 스포츠도 묘미이다. 여기에 보다 색다른 경험 원한다면 칼라윗 사파리 파크(Calauit Safari Park)를 방문해보자. 1970년대 케냐의 심한 가뭄 때문에 팔라완으로 데려온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이다. 아프리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얼룩말이나 기린이 자유로이 뛰어 노는 모습은 색다른 체험이 된다. 12세 이하 아동은 무료입장이라는 쏠쏠한 정보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