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편의시설 부족해” 서울 시민이 꼽은 서울관광 불편사항 1위는?

- 서울관광재단 SNS 이벤트를 통해 서울관광 불편사항 854건 의견 모아 - 관광 편의시설 부족 28%, 교통 불편 23%, 안내 부족 22% - 관광 불편사항 개선 노력, 향후 다양한 이벤트 열어 시민들과 소통 예정

2020-01-28     심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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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12월 서울관광재단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서울관광에 대한 총 854개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해당 이벤트는 “서울관광재단에 참견을 시작해주세요!”라는 이벤트 제목에 맞게 서울을 관광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 혹은 제안하고 싶은 점들을 자유롭게 댓글로 기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총 854개의 서울관광에 대한 의견 중 관광 편의시설 부족(27.9%)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교통 불편(22.8%) 및 안내 부족(22.2%)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관광지 및 관광 프로그램 개선(15.0%), 미세먼지 및 청결하지 못한 환경문제(4.8%), 비싼 물가(2.9%), 외국인 편의 부족(2.6%), 아이디어 제안(1.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광 편의시설 분야에서는 쓰레기통이 부족하여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의견(33%), 수유실 부족, 유모차 이동 불편과 점자 안내 부족 등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23%) 등이 언급되었다.

언제나 가고 싶은 서울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복잡(29%) 및 주차장 부족(21%)으로 관광지 접근이 어렵다는 댓글도 교통 불편 부분의 다수 내용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자세한 안내판(28%) 및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앱 또는 안내책자개선(17%)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외 서울 택시 관광 가이드 활성화, 주차예약시스템 도입, 해외관광객 지정 주차 시스템 등의 제안 의견들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울관광재단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소식, 멋진 이벤트 부탁드려요~!”, “서울관광재단 이런 내용의 이벤트는 정말 두 팔 들어 환영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서울관광재단의 이벤트 취지에 공감했다.

재단 관계자는 “취합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기관과 협업하여 관광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을 통해 더욱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