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세계 최대 관광시장 무슬림 공략 마케팅 추진
제주관광공사는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슬림 친화 식당 발굴, 안내 홍보물, TV 프로그램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한 지방관광공사 5곳과 공공기관, 항공사, 방한상품 판매 여행사 등이 참가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슬림 친화 콘텐츠와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이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퍼센트 가량이며, 세계 관광지출의 약 12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방한 무슬림 관광객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무슬림 친화 식당과 기도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무슬림 친화 시설 안내 홍보물을 별도로 제작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Trans TV와 공동으로 유명 무슬림 MC들을 활용해 제주의 관광 콘텐츠와 무슬림 친화시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관련된 인프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제주가 가진 무사증 제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제주 직항노선을 활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