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위해서는 직장도 포기” 스포츠 팬들의 여행
-부킹닷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여행 트렌드 발표 -전 세계 29개국 2만여 명 대상, 스포츠 팬 여행 패턴 및 선호도 조사 -전체 응답자 2/3 이상 ‘축구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고 밝혀
스포츠 팬들의 남다른 여행법이 화제다. 전 세계 스포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패턴 및 선호도 조사에서 5명 중 1명이 주요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면 직장이나 신혼여행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이하 ‘UEFA EURO 2020™’)의 공식 숙박 파트너사이자,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진행한 것이다. 대상은 한국인 1,000명 포함 18세 이상 스포츠 팬 22,603명이며, 지난 8월부터 약 1개월에 걸쳐 조사했다.
2020년 UEFA EURO 2020™을 비롯한 다수 종목의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의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여행 패턴 및 선호도를 이해하고자 정리한 이번 발표 내용은, 설문조사 답변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의 경기를 직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지난 한 해에만 1회에서 5회 정도 여행을 떠났다’고 답변한 전체 응답자의 비율은 무려 87%(한국 세계 평균과 동일)에 달했으며, 글로벌 응답자의 과반수(글로벌 56%, 한국 44%)는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기 위해 국내외 여행을 감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팬이 원정 응원을 펼치는 스포츠 종목은 글로벌 응답자의 3분의 2가량(글로벌 69%, 한국 64%)이 ‘축구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고 답해 단연 축구로 꼽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현재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영향을 유추할 수 있었다. 축구 다음으로는 글로벌의 경우 농구(20%)와 테니스(17%)가, 한국의 경우 야구(54%)와 골프(2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스포츠 팬 다섯 명 중 한 명(글로벌 19%, 한국 18%) 은 ‘좋아하는 스포츠팀이나 선수의 주요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면 신혼여행도 포기하겠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18%(한국 19%, 이하 복수응답)가 ‘좋아하는 팀이 주요 대회의 결승을 치르는 모습을 직관할 수만 있다면 직장도 그만둘 수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는 것을 신혼여행 및 직장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스포츠 마니아층이 뚜렷하게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스포츠 팬의 약 4분의 3(글로벌 77%, 한국 72%)이 경기 직관에 알맞은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가성비’를 꼽았으며, ‘경기장을 고려한 위치(글로벌 73%, 한국 7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글로벌 50%, 한국 55%)가 ‘경기 후 휴식을 위해 스파나 온수 욕조가 갖춰진 숙소’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는데, 우승하기 위해 경기 내내 땀을 흘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경기 후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UEFA EURO 2020™는 2020년 6월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유럽 12개국에 위치한 12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부킹닷컴은 다가오는 대회 홍보를 위해 UEFA EURO 2008™의 챔피언이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주역인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다비드 비야를 당사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또, “다가오는 2020년은 UEFA EURO 2020™에 이어 국제 크리켓 대회 등 다양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차례대로 개최되어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