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콘셉트와 맛있는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들
이른바 '콘텐츠 카페'라 불리는 16p는 동명의 콘텐츠 브랜드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이 공간의 메인 콘텐츠는 매달 1일 발행하는 잡지, <16p Paper>다. 누군가는 종이 잡지의 위기를 얘기하지만, 이곳에서 잡지는 메인 콘텐츠로서 무게감을 확실히 증명한다. <16p Paper>는 어떤 인물이 가진 이야기, 콘텐츠를 16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9월에는 영화감독 김종관, 10월에는 시인 황인찬, 11월에는 리뷰 콘텐츠 미디어 디에디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페 16p는 잡지와 인물을 중심으로 강연, 토크, 클럽 모임 등 여러 프로젝트를 열어 공간을 채운다. 문학, 영화, 음악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Club, Meet, Run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 이크종,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영진, 소설가 황현진, 시인 김선재 등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6p에는 언제든 들러봐도 좋다. 낮에는 커피와 음료, 빵과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 초코 파우더를 올린 라테에 아몬드 크림을 듬뿍 넣은 16p의 시그니처 커피와 직접 만든 과일청을 사용한 과일우유 등 메뉴도 다채롭다. 저녁이 되면 커피 대신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으니 때마다 색다르게 즐겨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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